오랜만에 낭만적인 클라리넷의 음률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민금배 클라리넷 독주회가 그것이다. 

 이번 연주회는 민씨의 첫번째 독주회다. 고교시절부터 클라리넷과 함께 해온 민씨는 한라윈드앙상블 창단악장, 서귀포관악합주단 창단악장 등으로 활동했고 현재 제주심포니에타 단원으로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도내 초연곡 가데의 「환상적 소곡 Op.43」, 무반주 클라리넷 독주곡 스트라빈스키의 「쓰리 피스」, 생상의 「소나타 Op.167」을 연주한다. 또 제주심포니에타 단원들인 바이올린 김형삼, 고지윤씨, 비올라 김민정씨, 첼로 고현주씨와 함께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5중주A장조, K581」의 협연 무대를 마련한다. 박선희씨가 피아노 반주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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