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금철 작 "저 높은 곳을 향하여(車)".
 ㈔한국서각협회(이사장 안민관)가 주최하는 ‘국제각자예술전’에 제주에서 21명의 서각인들이 참가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와 부산광역시·인천광역시 후원으로 열리는 국제각자예술전에는 한국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 각자(刻字·書刻)예술을 하는 34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각자예술은 예로부터 고대인들의 생활상, 문자, 종교적인 관념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시작됐고, 우리나라에서는 세계 최초의 목판인쇄본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세계최초의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심경’, 세계문화유산 ‘팔만대장경’ 등의 서각문화유산이 남아있다. 또 현대 들어서는 전통 서각과 현대의 조형예술이 창조적인 융화로 독특한 문화예술로 서각예술인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제주에서도 이번 전시회에 부금철 한국서각협회 제주도지부장과 회원, 우현서각연구원을 운영하는 강영자씨와 회원 등 21명의 서각인들이 참가해 제주서각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서울예술의 전당에 이어 오는 20∼27일 부산광역시 시청, 8월 16∼22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다음은 제주 참가자.
강영자 강화룡 고순희 고승균 길내문 김길남 김성도 김월손 김혜진 부금철 부양숙 손효만 오평범 유계준 유인기 이군선 이영화 이진옥 이효숙 조정택 한일미. 전시문의=02-35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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