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0년 경제활성화 위한 경제정책 실천과제 발굴·선정
전문가 토론 거쳐 신규과제 발굴…실국 검토 후 실천과제 반영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 분쟁 등 불안정한 경제상황으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제주도가 위기를 벗어날 돌파구 찾기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도는 2020년 경제활성화를 위한 경제정책 실천과제를 발굴·선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대내외 및 지역경제 여건분석에 기초한 지역경제 침체 극복을 위한 정책수단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기 위한 것으로 관광을 비롯한 건설, 1차산업, 미래산업, 민생경제 분야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경제정책 실천과제를 발굴해 선정한다.

이번 실천과제 발굴과 선정은 분야별 전문가 토론을 통한 과제발굴, 실국별 자체 발굴(기존+신규), 내부검토 및 토론, 2020년 예산반영, 경제정책 자문회의 등의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제주연구원과 함께 분야별 전문가와 현장종사자(전문가) 토론을 진행해 분야별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전문가 토론은 5개 분야 28명으로 구성돼 현재까지 분야별 2~3회 토론을 거쳐 과제 발굴 논의를 진행했다. 

이달 말까지 과제 발굴을 완료, 9월 중에 해당부서에서 검토해 내년 사업반영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실국에서도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주요 경제정책 실천과제 발굴·선정과정을 진행한다. 

변화하는 경제여건과 현장의 요구사항을 담아낼 수 있는 신규과제 발굴과 더불어 기존사업의 확장·개선·지속 추진 등도 함께 검토한다.

도는 전문가 발굴과제, 실국별 발굴(신규+기존)과제에 대해 9월 중 2020년 경제정책실천과제 발굴토론회를 거쳐 1차 실천과제로 선정하고 2020년 예산편성 후 오는 12월말 경제정책자문회의에서 최종 실천과제로 선정할 계획이다.

손영준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일본 수출규제 등 녹록하지 않은 국내외 상황에서 경제여건과 경제주체들의 요구를 반영해 경제정책 방향과 과제를 선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분야별 전문가의 제안과 행정내부의 의견을 반영해 민생 경제 활력을 위한 경제정책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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