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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충격도 덜 가셨는데 일본까지…
제주관광 체질 개선·경쟁력 강화 전방위 협력 촉구
도관광협회 19일 ‘일본 경제보복에 따른 대응…관광인의 입장’ 발표
고 미 기자
입력 2019-08-19 (월) 10:43:05 | 승인 2019-08-19 (월) 10:45:15 | 최종수정 2019-08-19 (월) 18:57:11

도관광협회 19일 ‘일본 경제보복에 따른 대응…관광인의 입장’발표
9월 이후 파탄 위기감…특별도 역차별 등 제도 개선, 자구책 모색 등

일본 수출규제 조치로 불거진 한일 경색 국면을 내.외부 환경 변화에 취약한 ‘제주 관광’ 체질 개선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모아졌다.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는 제주지역 관광업계를 대표해 19일 ‘일본 경제보복에 따른 대응과 제주 관광 재도약을 위한 관광인의 입장’을 발표했다.

7.8월 관광 실적만 놓고 볼 때 위기 상황은 아니지만 서울과 부산 등에서도 관광시장 침체 방지와 피해 최소화 대책을 내놓은 등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실제 일본여행 보이콧 영향으로 여행사들의 관련 상품 취소율이 급증했다. 7월만 25%이상 취소됐는가 하면 8월 취소율이 더 늘었다. 9.10월은 아예 신규 예약이 없어 전세기 상품이 줄줄이 취소된 상황이다. 여기에 일본 외무성이 '한국여행 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관광객 유치도 난항이 우려되고 있다.

여기에 홍콩 등 대체 시장 상황까지 좋지 않아 동남아 상품 쏠림 심화까지 점쳐지고 있다. 시장 축소로 인한 경쟁 심화 상황은 다시 저가 경쟁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마케팅에도 치명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발표한 제주 관광인의 입장은 이런 모든 상황을 검토한 현실적 대책 마련에 힘이 실렸다.

제주 관광인들은 “사드 사태로 촉발된 위기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 경제 보복 조치 등으로 제주 관광은 사실상 파탄 위기에 직면에 있다”며 “‘특별자치도’라는 이유로 각종 관광정책에서 배제되는 역차별을 해소하고 제2공항 등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제주도에 대해 “과잉공급 상황인 숙박시설과 렌터카 관리는 물론 일본 경제규제로 피해가 예상되는 관광업종에 대한 적극적 지원 노력”을 주문했다. △관광진흥기금 융자 확대와 상환기간 유예 △골프장 개별 소비세 감면 △교통유발부담금 감면기준 완화 △관광호텔업 외국인 관광객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등 제도 개선과 행정지원도 요구했다.

이어 “수익성 높은 해외 노선에 집중하며 제주노선을 소홀히 한 것도 모자라 이번 사태를 빌미로 일본 노선을 운휴 또는 감축 운항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며 “국내여행 활성화 차원에서라도 관광객 선호시간대에 대형 항공기를 투입하는 등 위기를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항공사의 협조를 당부했다.

제주 관광인들은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 대한 불만도 토로했다. 면세사업으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면서도 도내 영세 관광사업체에 대한 지원은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상생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밖에도 △제주 방문 관광객 대상 친절 서비스 강화 △국제 수준 환대서비스 제공 시스템 구축 △재방문 관광객 확대를 위한 감성 마케팅 전개 △차별화한 상품 개발 등 자구 노력 방안도 제시했다.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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