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구 「인간의 마지막 권리」

박충구 작가의 「인간의 마지막 권리」는 철학자의 시선으로 죽음을 다룬 국내 최초의 저작물이다. 

저자는 죽어가는 이에게 고통을 견디라고 강요해선 안된다며 인간다운 품위를 지키면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의사조력 자살 또는 합리적 자살을 허용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린다.

이 책은 두 부분으로 나눠 인간다운 죽음이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1부 '죽음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서는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과 징후, 근사체험 등을 살펴본다.

2부 '죽음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서는 고통이 없는 죽음이 가능한지 알아보고 우리 사회가 합리적 자살을 허용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동녘·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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