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작은 아이들은 맑고 순수하며 희망적이다.아이들이 현실을 어떤 눈으로 어떻게 이해하는가 하는 문제는 우리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일이다.어른들이 미리 현실에 대한 문제의 해답을 줄 필요는 없다.아이들이 현실을 스스로 읽을 수 있게 솔직하게 드러내어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며칠 전 중학교 입학식 날을 앞두고 초심의 중학생들과 김녕을 출발해서 2박3일 도보여행을 간 일이 있다.이 때 한가지 제안을 하였는데,사찰에서 저희들이 원하는 어떤 청소년 프로그램일지라도 진행시켜 줄테니 여행이 끝날즈음 이야기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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