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센터 전경

도내 6개 공공 공연장 및 도립예술단 대상
전문 인력 51명 추가 필요 등 현 문제점 지적
운영 활성화를 위한 기본 방향과 정책과제 제안

제주지역 공공 공연장과 도립예술단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공연 지원에 필요한 전문 인력 확보와 조직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주연구원은 20일 '제주지역 공공 공연장 및 예술단 전문 인력 확보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를 진두지휘한 문순덕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에서 제주지역 공공 공연장과 예술단의 특성을 살피고 공공 공연장 6곳의 운영현황, 도립예술단 소속 사무국의 운영 현황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문 인력의 위상과 역할 강화, 고용 안정화 방안 등 예술가와 도민들의 문화예술 만족도 향상 방안도 제시했다.

공공 공연장 운영 실태에서는 △공연장 운영조직 시스템의 변화 필요 △공연장 무대 전문 인력 확보 미흡 △공공 공연장 하우스매니저 배치 전무 △문화 예술 교육과정 활성화 부족 △공공 공연장의 역할 강화 필요 등을 지적했다.

도립예술단 운영 실태에서는 △도립예술단의 위상 강화 필요 △도립예술단 사무국 역할 미흡 △도립예술단 사무국 전문 인력 확충 △공연장과 예술단의 유기적 관계 미흡 △도립예술단 조직체계 변화 필요 등을 확인했다.

이런 문제점에 대한 정책 과제도 제안했다. △공무원·예술가·사무국·전문 인력 간에 네트워크(상설협의체) 구축 △공연장과 예술단 운영 전문성 보장 확대 △무대 전문 인력 채용 확대 △공연장 이용자의 통합 DB관리 및 활용 방안 마련 △공공 공연장별 정기적인 운영 실태조사 및 중장기운영계획 수립 △도립예술단 사무국 중심의 행정업무 단일화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런 모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공연과 무대 전문 인력 등 51명을 확충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관련 조례를 제·개정해 정원 규모, 채용기준, 보수체계 등을 반영해야 한다는 결과를 내놨다.

이번 연구용역 결과가 앞으로 공공 공연장과 예술단 운영에 반영돼 도민을 위한 예술 공연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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