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예술단체 살거스.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
25일 중국작가 시아롱(Xie Rong)
30일 다국적 퍼포먼스팀 살거스 공연

다원예술 복합문화 공간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가 이번에는 행위 예술 2개를 준비했다.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는 오는 25일 오후 5시 중국작가 시아 롱(Xie Rong)의 퍼포먼스 해(海)와 30일 오후 7시 다원예술단체 살거스(Salgoce)의 실험극 'DOMINANT-나는 여자로 태어났다'를 공연한다.

시아 롱은 시추안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Central Saint Martins)예술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런던 예술 왕립대학에서 미술 석사를 마쳤다.

시아 롱(Xie Rong).

'중국적인 것'에 대한 선입견과 '쉬느와 즈리(중국풍 예술)' 및 '여성성(性)'에 대한 주제 등을 다루는 퍼포먼스 작가로 이번 무대에서는 '해(海)'를 주제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 정체성을 중국인으로서의 견해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원초적이고 아름다운 자연현상들을 가야금과 퍼포먼스(춤), 영상을 통해 보여줄 예정으로 한국의 실험적인 가야금 연주자 박선주씨가 우정 출연해 특별한 한중 교류무대를 만든다.

30일 열리는 살거스의 실험극 'DOMINANT-나는 여자로 태어났다'는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의 미소지니(Misogyny·여성혐오)와 성차별을 고발한다는 내용으로 미성년자 관람불가다.

살거스는 여성의 정체성을 페미니즘적 시각으로 다루며 종속과 혁명이란 맥락 속에서 살거스가 생각하는 페미니즘의 모습을 다양한 방법과 이미지로 표현해왔다.

'선입견'에 대한 이야기를 온 몸으로 표현하는 두 공연은 현장예매 1만5000원, 예매 1만원으로, 예매를 원할 경우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문의=064-738-5855.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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