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센터 근로자 30명 추가 모집...월급여 150만원

제주도와 제주감귤농협이 농업 분야 노인 일자리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제주도와 제주감귤농협(조합장 송창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강익구)은 20일 제주감귤농협 유통사업단 제3유통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제주지역 노인고용 촉진 및 사업홍보, 노인 일자리 사업(기업연계형, 시니어인턴십 등) 참여 예산·행정 지원, 노인 통합 인력 뱅크 운영 및 사업 추진에 협력한다. 

이에 따라 제주감협은 유통센터에서 근무할 감귤선별원 30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현재까지 70여명을 선발했으며, 월 급여는 150만원 수준이다. 

주요 업무는 선별화(귤세척, 상품 선과·선별 등), 상품화(빈상자 선별대 투입, 박스 불량품 선별, 상품스티커 부착 상품 포장 등), 기타업무(작업장 정리) 등이다.

제주감협은 채용인원 100명을 목표로 감귤선별원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제주시니어클럽(745-3999), 서귀포시니어클럽(762-9901), (사)느영나영복지공동체(742-0606)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노인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농가의 인건비 등 경영비 부담 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일손이 부족한 도내 기업과 유관기관을 연결해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며 "제주노인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과 소득 보장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사업 추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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