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이청수.이효진.하봉수.김성용.강대규 감독, 이정훈.김태성.유환.윤민석

제16회 학산배전국장사씨름대회 제주도청 금1·은1·동 3 획득
청장급 결승서 허선행에 2-1 역전승 

'의리의 사나이' 김성용(제주도청)이 5개월만에  전국 모래판을 평정하며 올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제주도청 씨름팀(감독 강대규)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진 제16회 학산배전국장사씨름대회 4개 체급(총 7체급)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쏟아냈다. 

에이스 김성용은 남자일반부 청장급(85kg이하) 결승전에서 강호 허선행(양평군청)을 맞아 첫 판을 밭다리 공격으로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둘째 판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들배지기로 1-1의 균형을 맞춘 후 마지막 판에서 안다리공격으로 마무리해 2-1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전국 정상에 우뚝 섰다. 

이로써 김성용은 지난 3월 경남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제49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청장급 1위에 오르는 등 장사씨름대회의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성용은 당시 역사급의 이효진과 함께 남자일반부 단체전에서 나서 전국 강호 부산갈매기를 4-2로 물리쳐 팀의 우승에도 견인했다. 

특히 김성용은 지난  2017년 1월 'IBK 기업은행 설날장사 씨름대회' 태백장사(80㎏이하)와 2016년 6월 '2016보은단오장사' 태백장사에 등극하며 '태백장사 1인자'로 이름을 알렸다. 

이밖에  팀 동료 이청수는 남자일반부 용사급(95kg이하) 결승전에서 김기수(태안군청)에게 1-2 역전패를 당해 2위에 만족했다. 또 같은 체급에서 유환도 김기수에게 0-1로 석패해 3위에 올랐다.  남자일반부 용장급(90kg이하) 이정훈과 남자일반부 역사급(105kg이하) 이효진도 각각 3위에 올라 팀 메달 레이스에 동참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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