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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일본 직항 노선 감축 공식화 제주 관광업계 반발
고 미 기자
입력 2019-08-20 (화) 17:40:51 | 승인 2019-08-20 (화) 17:42:52 | 최종수정 2019-08-20 (화) 22:25:37

여유공급력 제주 투입 진화 불구 "제주 관광 고통 가중 처사"비난
수익성 잣대 2015년도 시도… 국토교통부 건의문 전달 등 철회 요구

대한항공이 20일 '제주-일본 노선 운항 중단'을 공식화하면서 제주 지역 관광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항공은 일본 경제규제 여파로 제주발 일본 노선 탑승률이 60%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수요 감소를 이유로 오는 11월1일부터 주3회 제주-나리타노선과 주4회 제주-오사카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

제주-일본 직항은 현재 도쿄와 오사카, 히로시마 등 6개 노선이 열려있는 상태다. 대한항공의 운휴로 4개 노선만이 운항된다.

일본 노선 감축으로 발생한 여유 공급력을 제주 기점 노선에 투입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제주~김포노선 운항을 현재보다 주 14회 늘리고, 주5회 운항중인 제주-울산 노선도 주7회로 확대한다. 9월 16일부터 제주-포항 노선에 신규 취항(주7회)한다.

이에 대해 제주 지역 관광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의 자사 수익성만을 잣대로 한 일본지역 직항노선 운항 중단 계획 발표는 도민과 도내 전 관광인에 고통을 가중시키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사드 사태로 불거진 중국인 관광객 감소세가 회복되지 않은데다 도내 관광숙박시설 공급과잉과 인건비 상승에 따른 도내 관광사업체 경영악화, 한일 경색 국면이 촉발한 일본 관광객 수요 불투명성 확장 등 제주관광의 위기가 극에 달한 상황을 강조했다.

특히 19일 '일본 경제보복 조치를 빌미로 한 항공사의 제주 직항노선 운휴 또는 감축 운항 자제'를 내용으로 한 제주 관광인의 입장을 발표한 것을 감안한지 않은 결정에 공분했다. 또 노선 중단 철회 건의서를 대한항공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5년 적자를 이유로 제주-도쿄, 제주-오사카 노선의 운항 중단을 검토했다 지역 관광업계의 반발에 부딪혔다. 2016년부터 제주관광진흥기금에서 매년 7억원을 지원받으며 해당 노선을 유지해 왔다.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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