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경 서귀포시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양윤경 서귀포시장이 취임 2년차 업무를 시작하면서 서귀포 시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서귀포의료원 운영을 제주대학교병원에 위탁하는 계획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양윤경 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은 21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월 의료강화 TF를 신설해 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며 "지난 4월에는 2019년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응모한 지역사회 통합형 의료안전망 구축사업이 선정, 국비 등 18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양윤경 시장은 "서귀포 지역 의료 인프라가 열악해 상대적으로 서귀포 시민의 건강권이 소외받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귀포의료원 운영을 제주대학교 병원에 위탁하는 등 서귀포의료원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양 시장은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대학교, 서귀포의료원과 논의하고 있다"며 "서귀포의료원 운영을 제주대학교병원이 수탁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지만 서귀포 시민들은 절실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양 시장은 "서귀포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제외하고 대규모 전문체육시설이 미흡해 대규모 스포츠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에 한계가 있다"며 "5000석 이상의 종합 체육관 건립이 필요한 상황으로, 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양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적지 않은 사업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서귀포시 경제를 뒷받침하는 1차 산업과 관광산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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