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민정 작 '숲을 나오니 또 숲이 보이네'.

제주의 아름다움을 소재로 한 새로운 시도
금민정 작가, '갤러리 아트 두'에서 개인전시

제주도의 지리적 특성이 남아있는 주상절리와 그 외 장소를 중심 소재로 새로운 실험을 시도한 개인전이 열린다.

한림에 위치한 갤러리 아트 두(Gallery Art Doo)에서 지난 20일부터 9월 22일까지 금민정 작가의 개인전 'Hidden Layers'가 열리고 있다.

금 작가는 특정 장소를 마주하고 장소의 역사와 특성을 탐구해 그 공간에 대한 심리적 경험 또는 감정을 시각화한 영상 이미지로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 비디오-설치 작품과 비디오-조각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는 제주에서 작가가 만난 여러 풍경들의 이미지를 통해 인간의 감정, 지난 경험에 의한 느낌 등을 소재로 다시 그 이미지를 변형하는 작업을 시도했다.

이런 과정의 일환으로 제주 곳곳의 생경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작가가 직접 여행하며 카메라에 담았다. 그 풍경 이미지에 인간이 가진 여러 가지 감정을 적용해 영상 이미지를 변형하는 과학적 방법이 녹아있는 작업을 진행해 전시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문의=010-3605-1768.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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