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사학과 3학년 허선주·송은경, 2학년 정명선씨 팀이 최근 충북대에서 열린 한국중국학회 주최 '2019 제 39차 중국학 국제학술대회-학부생 논문발표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논문에서 '화이관계의 변화 양상에 따른 문화적 비대칭성'을 주제로 "기존의 연구사를 화이관계 속 비대칭적 구조에 주목해 재구성해 본 결과, 초기의 화이관계가 초래한 문화적 비대칭성만으로는 모든 시기의 화이관계를 설명해낼 수 없고, 정치적·시대적 배경과 같은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평소 CK1지방대학 특성화 사업과 국립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학업에 많은 도움을 받았고 제주대 사학과에 개설된 동양사 전공수업과 학과 내 귤림학술회 활동에 열정을 가지고 참여한 결과 좋은 결실을 얻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중국학회가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중국, 베트남, 일본, 대만, 한국 등 5개국의 중국학 석학 50여 명이 '비대칭의 중국학'을 주제로 인문학적 탐색 및 미래지향적인 중국학의 상을 모색해보고자 마련됐다. 충북대 중국학 연구소가 주관했고 주한타이베이대표부와 한국연구재단, 충북대가 후원했다.

이번 대회는 학술대회 기간 동안에 학문후속세대 양성의 발전을 위해 개최됐다. 전국 예선을 거쳐 최종 결선에 오른 7개 대학 4개 팀이 '비대칭의 중국학'이라는 주제로 각자의 논문을 발표하고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