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지난 21일 시정공감 토크 콘서트 개최

서귀포 시민들은 행정이 청소년과 다문화가정, 농업 경쟁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귀포시는 지난 21일 서귀포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시정공감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오창악 영천동주민자치위원장은 "현재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행복택시 이용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고3 수험생 등 청소년이 늦은 시간에도 안전하게 집에 갈 수 있도록 청소년 희망안전택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호승 서귀포고등학교 학생회장과 김하늘 삼성여자고등학교 학생은 "미래 세대를 이끌 청소년을 위한 사업확대와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행사를 지원해 달라"고 전했다.

결혼이주 여성으로 7년째 한국에 살고 있는 이은서씨는 다문화 가족에 대해 행정이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외에도 유기견 문제, 농업과 관광산업을 연계한 6차 산업 정책 마련, 조건불리직불제 제도개선, 서귀포의료원 운영을 제주대학교병원에 위탁해야 한다는 의견 등도 나왔다.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서귀포 시민의 생명권 보장을 위해 의료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며 "농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감귤 조수입 1조원 시대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날 시민들이 제안한 의견을 검토해 내년 예산에 편성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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