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일 발생량 134t…2016년 대비 10% 감소

제주시가 추진하는 음식폐기물 감량기 보급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음식폐기물 감량기 보급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음식폐기물 다량배출사업장인 관광숙박업, 음식점,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추진했으며, 지금까지 사업장 216곳에 15억92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음식폐기물 배출량은 2016년 1일 평균 150.8t에서 올해 1일 평균 134.7t으로 10.7%(16.1t)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감량기 고장으로 사용을 중단한 사업장도 일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지난 7월 한달간 음식폐기물 감량기 보급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악취와 고장 등으로 사용을 중단한 사업장이 8곳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제주시 관계자는 “2017년부터 시행중인 음식폐기물 다량배출사업장의 자체처리 의무화에 따라 음식폐기물 감량기 설치 사업장이 늘어나고 있다”며 “음식폐기물 발생량이 현저히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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