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오는 30일 서귀포시청 별관 2층에서 세계적인 건축가인 재일 한국인 이타미 준(본명 유동룡)의 인생과 작품세계를 담은 영화 '이타미 준의 바다'를 상영한다.

정다운 감독은 영화 이타미 준의 바다에서 이타미 준의 건축작품을 영상과 함께 그려내었다.

제20회 전주 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수상작이며, 세계적인 건축 거장의 삶과 작품철학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건축가 이타미 준의 본명은 유동룡으로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평생 한국 국적을 유지했다.

프랑스 국립미술관인 기메 박물관에서 건축가 최초로 개인전을 열었으며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인 슈발리에 훈장을 받았고 김수근 문화상, 일본의 건축상인 무라노 도고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건축가로 명성을 얻었다.

이타미 준은 제주에서도 포도호텔, 수·풍·석 박물관, 방주교회 등 제주도의 자연을 담은 독특한 건축물들을 남겼으며 2009년부터 제주영어교육도시 개발사업 건축총괄 책임자를 맡기도 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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