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제주 카니발 폭행  사건' 이후 난폭·보복운전 집중단속에 나선다.

경찰청은 이달 26일부터 2주간 홍보·계도 활동을 거쳐 다음달 9일부터 100일간 난폭·보복운전에 대한 단속을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보복운전 범죄는 형사입건 기준으로 2017년 24건, 지난해 11건, 올들어 지난달 말 현재 16건이다.

도내 난폭운전 입건 현황은 2017년 9건, 지난해 8건, 올들어 지난달 말 현재 3건이다.

경찰은 교통사고나 보복운전의 주요 원인이 되는 차선 변경 '깜빡이 미점등'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경찰이 2016∼2018년 접수된 전국 교통 관련 공익신고를 분석한 결과, 깜빡이 미점등이 17.3%를 차지했다.

경찰은 인터넷에 올라온 과속·난폭 운전 촬영 영상을 분석하는 등 첩보 수집도 강화해 기획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국민제보'에 '난폭·보복운전 신고 전용 창구'를 마련해 별도로 신고와 제보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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