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4시21분께 서귀포시 동홍동 한 4층 높이 건물 3층 주택 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거실에서 취침 중 목이 아파 잠에서 깬 소유자인 김모씨(59)가 거실 런닝머신 측에서 연기와 화염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이 화재로 주택 거실 6.6㎡가 소실되고 런닝머신, 에어컨, 청소기, 제습기 등이 불에타는 등 소방서 추산 787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김씨는 전날 주간부터 거실벽면에 핀 습기제거를 위해 제습기를 장시간 가동 중인 상태로 3~4일 전 물넘침현상으로 AS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제습기 내부 배선에서 전기단락흔이 발견됨에 따라 이곳에서부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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