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고윤권)는 애월읍, 한림읍, 한경면 지역의 서부하수처리구역 1단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며, 2단계 정비사업 시행을 위한 실시설계도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2016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서부하수처리구역 1단계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제주시 한림읍·애월읍·한경면 11개 마을 구간을 6개 공구로 나누어 총사업비 383억원을 투자해 하수관로 39.8㎞, 배수설비 2180곳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이번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하수기반 시설이 매우 열악한 서부 읍·면지역에 분류식 하수관로가 설치돼 정화조를 청소하는 번거로움과 청소비용 부담을 줄이고, 지하수의 오염 방지에도 상당

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또 2단계 사업 시행을 위하여 지난 7월 24일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고윤권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하수처리 기반시설이 열악한 읍·면지역의 시설 확충으로 지하수의 오염방지는 물론 생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수도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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