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5곳, 서귀포 3곳 참여
이달부터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금요일
다양한 문화행사로 오후 11시까지 운영

한밤에 별 아래 책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 시작된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회장 이종복)는 하반기 '2019 심야책방'을 드디어 시작한다.

'심야책방'은 선정된 전국 서점이 폐점 시간을 오후 11시까지 연장해 서점별 특생을 살린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상반기 운영을 마치고 오는 30일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열린다.

일과 후 동네 서점에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번 심야책방은 제주시 5곳, 서귀포시 3곳이 선정됐다.

애월에 위치한 '그리고 서점'은 가야금 연주가 강송이씨를 초대해 가야금 독주 감상과 책을 주제로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중앙로에 위치한 '남문도서'는 시와 영화가 만나다를 주제로 운영되고, 한림읍에 위치한 '북스토어 아베끄'는 제주책방 1세대이자 독립출판물을 주로 다루는 독립책방 '라이킷' 대표가 선정한 독립출판물을 낭송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림읍에 위치한 '달리책방'은 「사랑에는 사랑이 없다」의 저자 김소연 시인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 동광로에 위치한 '한라서적타운'은 나만의 책을 서로에게 권하고, 책 속 한 줄과 감상평을 공유한다.

서귀포 중산간동로에 위치한 '인터뷰'는 장수영 동화작가를 초청해 재미있게 글쓰기 하는 법을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을 갖는다.

대정읍에 위치한 '이듬해봄'은 일일책방지기의 큐레이션, 꿈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남원읍에 위치한 '여행가게'는 「쓰기와 생활」 손명주 작가와 함께 글 쓰는 삶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는다.

매달 다른 주제로 심야책방을 운영해 매달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찾아갈 수 있다.

이와 함께 전국 70여개 심야책방을 확인하려면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홈페이지(www.kfoba.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02-927-1438.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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