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00여개 출판사·도서관 참여
100억원의 경제효과 기대
'책 읽는 도시' 제주시로

제주시는 2020 대한민국독서대전에 3번 도전 끝에 선정됐다.

독서대전을 개최한 의미에 대해 김철용 우당도서관장은 "제주시가 책 도시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신청했다"며 "이번 독서대전을 통해 책으로 연결된 문화를 조성하고 확산시키고자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독서대전에는 전국 출판사와 공공도서관 관계자 등 300여개 단체가 참여하고 100개 이상 부스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제주시는 담당인력으로 공공도서관 근무자 50명, 작은도서관 28개소 100여명, 자원봉사 1500명 등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로 인해 '책 읽는 도시'의 브랜드 강화와 지역 대표 축제 육성을 통한 시민 독서문화 향상,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와 연계한 전국 지역출판업체 유치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9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제주시가 함께 민관합동협의체를 구성한다. 협의체는 진흥원 3명, 제주시 7명, 전문가 5명 등 15명으로 구성하고, 독서대전추진단은 제주시부시장을 단장으로 총 20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협의체에선 2월 중 문화예술 및 행사기획 분야 전문가를 기획 총괄 감독으로 선임할 방침이다.

이후 실행될 사전 프로그램을 선정한다. 프로그램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100개 이상 프로그램이 운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 행사장은 신산공원으로 도내 도서관뿐 아니라 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제주도문예회관 등에서 진행된다.

행사에만 참여하는 인원은 7만여명, 연인원 50만명으로 예상된다. 타지역에서 행사를 위해 오는 인원을 5만여명으로 예상돼 숙박, 관광 등 약 100억원의 경제적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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