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6일째를 맞은 제10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가 본격적인 ‘서바이벌 게임’에 돌입한다. 제민일보사(회장 김효황)·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준) 공동주최, 제주도축구협회(회장 강승훈) 주관으로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17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신한고-중경고의 경기를 시작으로 8강전 4경기가 치러져 4강 티켓의 주인공을 모두 가리게 된다.

16강전에서 홈팀 오현고에 극적인 승부차기승을 거둔 신한고는 제7회 대회 우승팀인 중경고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격돌을 펼친다.

올해 무학기 대회 우승팀인 마산공고와 3회 백록기 대회 정상에 올랐던 안양공고의 격돌은 지난해 금강대기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팀끼리의 경기여서 더욱 관심이 가는 경기다.

이어 지난해 전국대회 3관왕에 올랐던 동북고는 16강전에서 서귀고를 누르고 올라온 학성고를 상대로 준결승 진출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일전을 치르며,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안동고는 팀 창단 4개월여만에 8강에 오른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 백암종고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특별취재반>

◈오늘(17일)의 백록기
09:30 신한고-중경고
11:05 마산공고-안양공고
12:40 학성고-동북고
14:15 안동고-백암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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