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간세인형공방조합 예비조합원 9월6일까지 모집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가 '업사이클링'의 좋은 사례인 간세인형을 함께 만들 사람들을 찾는다. 

간세인형공방조합 예비조합원을 다음달 6일까지 모집한다.

'간세'는 게으름뱅이라는 뜻의 제주어 간세다리에서 따온 말로 느림을 추구하는 제주올레의 철학과 연결한다. 제주 조랑말을 모티브로 한 간세인형은 제주올레의 대표 기념품이다.

무엇보다 헌 옷이나 버려진 천을 활용해 지역 여성들이 손바느질로 기념품을 만들어낸 과정은 기성품에서는 찾을 수 없는 개성과 가치 창출 등에서 호평받고 있다. 코코넛 소재 단추로 간세 인형의 눈을 만들고 꼬리는 쓰지 않는 실을 활용하는 등 부재료까지 친환경 가치를담아내는데 신경썼다. 특히 다문화가정 여성 등 일자리 창출과 수익 환원까지 '착한 인형'으로 자리를 잡았다.

2010년 구성한 간세인형공방조합에는 현재 약 20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다. 간세인형의 제작 및 판매, 조합원 교육 등은 사회적기업 (유)퐁낭에서 진행한다. 간세인형의 수익금은 생산자인 조합원과 제주올레 길의 유지, 보수에 쓰인다.

제주에 거주하며 제주올레 길과 바느질에 관심 있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예비 조합원 신청을 할 수 있다. 재료에 대한 이해, 간세 본뜨기, 형태 잡기, 스티치 등 총 8회차에 걸쳐 진행되는 기본 교육(유료 10만원) 이수 후 1개월의 예비조합원 활동과 제주올레 아카데미 일반과정에 참여하면 정식 조합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희망자는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 '올레소식'을 참고해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사회적기업 (유)퐁낭(064-762-2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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