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서귀포지부(회장 김원욱)는 오는 31일 서귀포 '파크선샤인호텔'에서 '서귀포문학세미나'를 개최한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 서귀포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06년 전국문학인대회 이후 해마다 열리고 있는 문학세미나다.

이 자리는 문인과 시민들이 함께 서귀포의 서정을 탐색하고 노래하는 자리다.

행사 첫날엔 세미나와 기조강연이 있다. 세미나는 '한류 문학과 서귀포문학'을 주제로 홍용희 경희사이버대 교수가 '제주의 원형 상상과 한류미학의 가능성'을, 김병택 제주대 명예교수는 '서귀포 문학의 서정 전략'에 대해 발표한 후 강방영, 강영은, 김용길, 한기팔 시인이 토론에 나선다.

이어 전 한양대 교수인 현길언 소설가의 '내 문학의 뿌리, 고향 제주'란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할 예정이다.

둘째 날은 오전 7시 칠십리공원에서 시비(詩碑) 해설회를 가진 후 '작가의 산책길'을 따라 새연교와 새섬을 거쳐 천지연폭포, 서귀포항, 자구리 해안, 서복전시관, 이중섭미술관, 메일올레시장 등을 탐방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로 서귀포지역 문학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세계화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천혜의 환경과 그 서정성에 대한 문화·예술적 가치를 재인식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의=010-8938-7704.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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