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제주인이 한자리에 모인다.

제주도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0월 14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제주시 일원에서 '2019 세계제주인대회'를 연다. 

'더 커지는 제주, 글로벌 제주인 하나 되다!'를 주제로 올해 처음 열리는 세계제주인대회에는 국내·외에 거주하는 재외 제주인과 도민 등 1000여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탐라문화제와 글로벌상공인리더십포럼과 연계해 진행된다. 

첫째날에는 국내·외에서 참가한 재외도민들이 탐라문화제 '거리가장퍼레이드'에 참여한다. 

다음날 세계 각국에 정착한 제주인과 제주 정착 이주민들의 담론의 장인 '제주 아일랜드 디아스포라 포럼'이 이뤄진다. 

도는 방청객의 참여를 이끌어내 경직된 분위기의 학술 포럼을 탈피한다는 방침이다. 

오후에는 '제주인 성공 스토리 토크쇼' '청년 네트워크 교류' '글로벌 재외제주인 협력 프로그램' 3개 세션이 동시에 진행되며, 이어 문화공연과 환송만찬 등 '제주인 화합의 밤' 행사를 진행한다.

대회 마지막날에는 고향방문 프로그램 '나의 살던 고향은' 행사가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 조상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500여명의 국내외 재외도민의 참가가 예상되고 있는데, 세계제주인대회는 재외도민과 제주도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되어야 하는 만큼 일반 도민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대회에 함께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