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주일본총영사관 관저 대문에 돌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0시32분께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주제주일본국총영사 관저 앞에서 술에 취한 채 난동을 부린 A씨(32)가 재물손괴 혐의로 체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검거하고 파손된 관저 대문을 촬영하는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A씨는 이날 술을 마시고 관저를 향해 돌을 던지고 대문을 발로 대문이 찌그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만취 상태의 A씨가 술이 깨는 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일본 아베정부의 경제보복 조치 여파로 제주시 노형에 위치한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연일 집회와 시위가 이어지면서 영사관 안전을 위해 현장에 경찰관을 배치하고 있다.
박시영 기자
lizzys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