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 남대부 4강서 백석대에 1-3 석패

올해 1월 36년 만에 재창단한 제주대학교 배드민턴부가 7개월 만에 전국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 국가대표 박성환 감독이 이끈 제주대 배드민턴부는 지난 27일 충북 제천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 단체전 4강전에서 전국 강호 백석대A팀에게 1-3으로 패해 경남과학기술대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날 제주대 배드민턴부는 1단식에 나선 김천생명과학고 출신 장수현(1년)이 백석대 이현민에게 0-2(16-21, 18-21)로 패했지만 2단식에 출격한 에이스 대전공고 출신 김화랑이 서재우를 2-0(21-16, 21-19)으로 완파해 1-1의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3복식에서 장수현·조해익 조가 안진하·육성찬 조에 0-2로 패했고 이어진 4복식에서 부상 중인 고대원이 1세트 경기 도중 통증을 호소해 기권패를 당했다. 백석대A팀은 결승전에서 인하대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제주대 배드민턴부는 앞서 8강전에서 계명문화대를 3-0으로 물리쳤고 16강전에서도 세한대를 3-1로 따돌리는 등 오는 10월 제100회 전국체전 메달 획득 전망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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