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29일 오전 3시를 기해 산지를 포함한 제주도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 오후 6시까지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이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182㎜, 어리목 169.5㎜, 대정 143.5㎜, 서광 141.5㎜, 표선 137㎜, 성산 126.8㎜, 산천단 119.5㎜ 등이다.

이날 오후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비는 이날 오후까지 오다가 차차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날까지 많은 비가 내린 상태에서 앞으로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남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은 오늘(29일) 제주도에 영향을 준 뒤 제주도남쪽해상으로 남하했다가 9월 1일쯤 다시 북상해 제주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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