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웅 「매천 황현 평전」

매천의 '절명시'에는 '글 아는 사람 구실이 가장 어렵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그의 유언이자 평생을 지킨 신념 자체였다.

김삼웅 작가의 「매천 황현 평전」은 국망 소식에 자결로써 '지식인의 책임'을 다했던, 매천 황현의 삶과 정신을 돌아보는 책이다. 

이 책은 지식인의 역할과 책임을 끝까지 다했던 매천 황현의 삶과 정신을 되돌아본다. 이로써 '여우 탈'을 쓴 오늘날 지식인 사회에 경종을 주고 지식인의 책임을 생각해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시대의 증언인 황현의 "매천야록" 가운데 중요한 내용을 골라 실어 격동의 역사를 살피는 자료로서의 역할은 덤이다. 채륜·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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