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제주의 풍경 기록

이주민의 눈에 비친 변화되는 제주의 골목은 어떤 모습일지 알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일러스트레이터 배중렬 작가는 9월 2일부터 30일까지 심헌갤러리에서 '제주 시선의 수집' 전시회를 연다.

배 작가는 "8년 전 제주에 처음 내려왔을 때 봤던 제주의 모습은 동화 같았다"며 "바다, 해녀, 숲, 돌담, 제주의 돌집, 그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신비로웠다"고 한다.

하지만 계속 변화되는 제주의 동네는 본연의 모습을 간직한 곳도 있고, 낡았던 예전의 모습을 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배 작가가 그 동안 제주의 모습을 담아낸 그림들이 어느새 추억이 되고 기록이 됐다.

그렇게 기록으로 남은 제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소중하게 생각하기 위해 전시를 개최하게 됐다.

한 편 배 작가는 일러스트 에세이 '제주 담다, 제주 닮다'를 쓰고 그리기도 했다. 문의=064-702-1003.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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