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7라운드 현재 승점 19점...마지노선인 리그 6위 상주와 19점차 
남은 6경기 모두 가시밭길 승부 예고

하위스플릿을 확정한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강등 경쟁에서 벗어나기 위한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상·하위스플릿이 시행된 2014년 이후 단 한 번도 하위스플릿으로 떨어지지 않았던 제주는 지난 27라운드에서 서울과 1-1 무승부를 기록, 3승10무14패(승점19)로 남은 6경기(33라운드까지)를 모두 승리해도 승점 37점에 그친다. 이에 따라 상하위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 상주(11승5무11패·승점38)를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에 처음으로 하위스플릿을 확정했다.

특히 제주는 리그 12위 인천유나이티드(4승7무16패·승점19)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 앞선 불안한 리그 11위에 머물고 있어 남은 6경기에서 승점을 챙겨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제주는 최근 7경기에서 5무2패의 무승행진에 허덕이며 7득점(14실점)에 그치고 있다. 반면 인천은 최근 6경기에서 2승2무2패의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제주는 30일 리그 7위 수원, 9월 15일 리그 5위 강원, 21일 리그 8위 성남, 24일 리그 9위 포항, 28일 리그 4위 대구, 10월 6일 리그 10위 경남 등 대구전을 뺀 5경기가 모두 강등경쟁을 벌이는 상대팀이라 한경기 한경기가 가시밭길이다. 

한편 K리그1은 33라운드까지 경기를 치러 1-6위까지 상위스플릿, 7-12위까지 하위스플릿으로 나뉘어 다시 각팀당 5라운드를 거쳐(총 38라운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하위스플릿에서 리그 12위는 2부리그(K리그2)로 강등되며 11위는 K리그2 2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강등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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