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박현우 감독, 인하대 홍용현, 남녕고 이종혁·홍지원·오종우·김익현·김필곤, 서영삼 남녕고 부장

송승천 도씨름협회장 단장으로 10명 교류단 출국 
제37회 미동부 추석대잔치서 남녕고 등 씨름 시연 

"제주 씨름의 진수를 미국 동포들에게 알리고 돌아오겠다"

송승천 제주도씨름협회 회장을 단장으로 남녕고씨름부 등 10명의 국제스포츠교류단이 다음달 4일부터 9일까지 미국 뉴욕대한씨름협회(회장 김상현)의 초청으로 '제37회 미동부 추석대잔치' 행사에 참가한다. 

지난 2017년 국제교류를 위해 한국씨름선수단 단장을 맡아 뉴욕 현지를 방문했던 송승천 회장은 당시 뉴욕씨름협회와 매년 씨름국제교류를 갖기로 협약해 이번 남녕고 씨름부 초청, 씨름시범단 기술시연이 이뤄지게 됐다.

이번 교류단은 송승천 회장을 단장으로 천하장사 출신 이태현 용인대 교수(부단장), 남녕고 서영삼 부장·박현우 감독, 남녕고 출신 김지혁(중원대4)과 홍용현(인하대3), 남녕고 김익현(3년)·이종혁·홍지원·오종우(이상 2년)등 모두 10명이 참가한다. 

이들 교류단은 오는 9월 7일부터 8일까지 미국 뉴욕 퀸즈 보테니컬 가든에서 펼쳐지는 '제37회 미동부 추석대잔치' 행사에 참가해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인 씨름을 미국 동포들과 현지인들에게 시연할 계획이다. 

송승천 단장은 "미국 뉴욕에서 제주체육의 위상을 더욱더 높이고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재인 씨름을 선보여 뉴욕 재미동포 분들의 조국을 그리는 애국심 함양에 기여할 것"이라며 "제주체육으로는 미국과의 스포츠교류가 최초인 만큼 국제스포츠교류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씨름협회는 지난 2018년 3월 유럽과의 씨름교류를 추진해 제주도청씨름단을 이끌고 스페인 테네리페를 찾아 교류의 시간을 가졌으며 지난 11월 스페인 루차선수단을 초청해 상호교류행사를 진행했다. 또 오는 10월 하순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씨름협회의 지원으로 스페인 교류행사에 참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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