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이 교통사고를 야기하는 난폭운전과 얌체운전에 대응하기 위해 암행순찰차 운영에 들어간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내달 2일부터 30일까지 암행순찰차 시범운영을 거쳐 10월 1일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암행순찰차는 운행중에 함께 달리는 차량의 속도까지 측정할 수 있는 장비와 영상녹화 시스템 등이 갖춰져 있다. 경관등도 차량 내부에 설치돼 외관상 순찰차와 다르다.

경찰은 사고 위험이 높은 일주도로와 평화로, 번영로에서 암행 순찰차를 운영할 방침이다.

다만 차량이 1대에 불과해 장소를 이동하는 스팟식 단속이 이뤄진다.

경찰은 주요도로에 '암행순찰차 활동중'이라는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고 VMS 전광판 43곳에 홍보문구를 노출해 운영 계획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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