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주국제크루즈포럼 30일 제6회 아시아크루즈리더네트워크(ACLN) 연차총회

2019 제주국제크루즈포럼 30일 제6회 아시아크루즈리더네트워크(ACLN) 연차총회
‘침체 분위기 회복에 공동 노력 다짐’…신임 사무총장 제주출신 강숙영 경기대 교수

‘아시아크루즈 관광시장 정상화’를 위한 결의문이 채택됐다.

제7회 제주크루즈포럼 연계행사로 진행한 제6회 아시아크루즈리더스네트워크(Asia Cruise Leaders Network) 연차총회가 3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연차총회에서는 치우 링 상해경제연구센터 이사장이 ‘중국 크루즈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회와 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크루즈 관광의 질적 성장과 제도 개선 공동 노력 등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ACLN 결의문은 아시아크루즈관광 시장의 확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자는 인식 공유 차원에서 작성됐다. 지난 10여년간 성장세였던 아시아 크루즈 관광시장 침체에 대한 고민도 반영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크루즈 관광 시장 정상화를 위해 동북아시아 크루즈 관광 주요국 당국의 조치를 희망한다”며 “크루즈 관광 산업을 견인하는 리더로서 아시아 크루즈 관광 시장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신임 사무총장으로 제주 출신 강숙영 경기대학교 교수가 추대됐다. 강 교수는 제주지역 관광 및 크루즈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제주국제크루즈포럼 및 아시아크루즈리더스네트워크의 발족부터 참여해왔다.

또 효율적인 사무국 운영을 위한 ‘운영위원회’도 발족했다. 위원장은 일본항만종합연구재단 사부로 다나카씨가 맡는다. 위원회에는 로얄캐리비언크루즈사를 비롯한 13개 회원기관이 3년간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활동하게 된다.

ACLN은 제주도의 제안으로 2013년 제1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을 계기로 창설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크루즈 전문 네트워크 조직이며, 현재 9개국 72개 회원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크루즈 관광 발전을 통한 아시아의 공동 번영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 ACLN 사무국은 제주크루즈산업협회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날 연차 총회에는 지난리우 로얄캐리비언 크루즈 아시아 회장, 코스타그룹 아시아 제리라슨페데 부사장, 레이몬드 림 겐팅 크루즈라인 수석부사장, 싱가포르 크루즈센터 잭 롱 사장, 대만항만공사 스 종 리우 사장,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해양터미널 발레리 나고르니 사장 등 아시아 정부기관 및 항만관계자, 크루즈 연구기관, 관련기업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