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해인 2002년 백록기 대회 패권 향방은 신한고-안양공고, 동북고-안동고의 4강 대결로 압축됐다. 제민일보사(회장 김효황)·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준) 공동주최, 제주도축구협회(회장 강승훈) 주관으로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계속된 제10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6일째 8강전은 끝까지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 속에 치러지면서 4경기 중 3경기가 승부차기로 4강 진출팀을 가려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안동고는 신생팀 백암종고의 돌풍을 잠재우며 3-1로 승리, 준결승에 안착해 학성고를 승부차기로 꺾은 동북고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또 안양공고는 마산공고를 상대로 먼저 2골을 뽑아낸 뒤 연속 2골을 내줘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서 신승, 4강 고지를 밟아 역시 중경고에 승부차기승을 거둔 신한고와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한편 KCTV에서는 18일 오후 2시15분부터 열리는 준결승전 첫 경기 신한고-안양공고 전을 생중계할 예정이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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