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8월 28~31일 4일 일정 마무리
ACLN 결의문 채택, 비즈니스 미팅 237건 진행 등 성과 

'아시아 크루즈, 평화와 공동번영을 향하여'주제의 제7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지난달 31일 28일부터 4일간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이번 포럼은 '동반 성장'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신규 항로 개발, 노선 다변화, 절차 간소화 등 제도 개선, 인프라 확충 등 다각적인 노력과 연대, 협력과 관련한 진일보한 논의로 국내 유일의 크루즈 관련 컨퍼런스의 위치를 분명히 했다.

30일 제6회 아시아크루즈리더네트워크(ACLN) 연차총회에서는 지난 10여년간 성장세였던 아시아 크루즈 관광시장 침체에 대한 고민과 회생 노력 의지를 담은 결의문이 채택됐다. 결의문에는 "크루즈 관광 시장 정상화를 위해 동북아시아 크루즈 관광 주요국 당국의 조치를 희망한다"며 "크루즈 관광 산업을 견인하는 리더로서 아시아 크루즈 관광 시장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제7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의 비즈니스미팅에는 국내·외 크루즈관계기관 총119개 기관이 참석해 237건의 미팅을 진행했다. 2일차 오후와 3일차에 진행한 도내업계와 해외업계(대만, 중국, 홍콩, 일본, 기타 동남아지역 여행사, 항공사, 선사 등 42개사) 간 총 159건의 미팅이 이뤄지는 등 이번 포럼 최대 성과로 평가됐다.

미팅에서는 신규 크루즈 유치 협력과 국내 선용품 공급 활성화, 국내 아웃바운드 크루즈 관광객 확대를 위한 협의가 주를 이뤘다.

또 해외여행업계와 도내 관광업계간 집중 미팅을 통해 도내 관광 관련 정보를 적극 홍보하는 등 향후 제주 관광 상품 기획 때 실제 반영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앞서 진행한 연계 세션 등에서는 중국 중심의 아시아 시장 다변화는 물론 여러 국가를 경유하거나 목적지 다양화가 가능한 크루즈 특성을 감안한 공동 협력·홍보 필요성에 공감하는 기회가 제공됐다. 특히 선사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노선 개발과 럭셔리 상품 개발, 방문 지역 전통·문화 등 고객 니즈에 맞춘 특화 프로그램 발굴 등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활발한 정보 교류가 이뤄졌다.

이번 포럼은 해양수산부와 제주도 공동 주최, 제주관광공사 주관으로 꾸려졌다. 전 세계 17개국 크루즈 관계자 등 1600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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