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타운 부지

녹지그룹 외국인 직접투자 774억원 도착
2단계 사업 공사재개 돌입 정상추진 의지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진행중인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이 정상 추진될 전망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는 지난 8월 30일 헬스케어타운 투자기업인 녹지그룹이 공사비 미지급금 상환을 위해 외국인직접투자(Foreign Direct Investment, FDI) 774억원을 도착 신고하는 등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정상화가 '초읽기'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은 2017년 8월부터 시작된 중국정부의 '해외 투자 제한정책'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조달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2년여간 녹지그룹 2단계사업 공사 중단이 장기화 되는 등 난항을 겪었다.

녹지그룹은 지난 6월 28일 298억원에 이어 8월 30일 FDI 774억원을 도착 신고하고, 같은 날 시공사들에게 미지급된 공사비가 전액 상환했음을 밝혔다.

녹지그룹 관계자는 "헬스케어타운 내 핵심 집객시설인 호텔과 상업시설 등 잔여 공사를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조만간 마무리 되면 잔여 사업비 조달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공사 재개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2단계 시설 운영에 따른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업정상화 의지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해 JDC는 "지난 4월 헬스케어타운 투자기업 2단계사업 재개를 위해 문대림 이사장이 중국 상해 녹지그룹 본사를 방문해 장옥량 총재를 만나 상호 협력강화를 약속했고, 앞으로도 공사 재개와 시설 운영 단계에서 녹지그룹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JDC는 의료서비스센터(가칭)를 직접사업으로 추진중이다. 의료서비스센터는 헬스케어타운 전체 단지 관리·홍보 기능을 갖추고 지역에 부족한 의료·연구시설, 정부기관 제주분원 등을 입주시킬 기능을 할 예정이다.

또한 녹지그룹 2단계사업 재개 이후 헬스케어타운의 활성화와 투자기업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 유지·확보를 위해 제도적 지원과 협조를 제주특별자치도에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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