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풀 해녀학교 입문반 39명·직업반 15명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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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수풀 해녀학교에서 잠수기술과 마을어장관리교육 등을 받은 해녀문화 전승자 54명이 졸업했다.

제주시에 따르면 유네스코 인류문형문화유산이자 국가중요어업유산인 제주해녀문화 전승자 배출을 위한 제주한수풀 해녀학교 졸업식이 지난달 31일 졸업생 54명과 어촌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졸업생은 직업양성반 15명과 입문양성반 39명으로 지난 4월 교육생 모집과 서류심사 등을 거쳐 5월 해녀학교에 입학했다.

이들은 8월 말까지 주말마다 해녀물질 이론 및 마을어장관리 교육, 현장 잠수기술 실습 등을 받았다. 입문양성반은 80시간, 직업양성반은 160시간의 교육을 이수했다.

지난 2008년부터 한수풀 해녀학교을 통해 총 교육생 614명이 졸업했고, 이중 21명이 어촌계에 가입해 직업해녀로 활동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 전승을 위해 해녀교육을 지속해나갈 것”이라며 “더 많은 신규해녀들이 어촌계에 가입해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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