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독립운동가서 '강평국 선생' 집중 조명
조천만세운동, 해녀 항일운동 등 제주 항일 운동 중심

제주교육박물관(관장 김희운)은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제주 항일독립운동과 제주인' 특별기획전을 기획전시실에서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교육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은 지난 6월 18일 개막 이후 지난달 29일 기준 8260명이 관람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중에 있다.

이번 전시는 제주 3대 항일 운동(법정사 항일운동, 조천만세운동, 해녀 항일운동)을 중심으로 제주인의 독립투쟁과 광복을 다루고 있다. 또한 제주인의 항일정신을 발굴 및 재조명을 통해 항일정신이 제주교육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있다.

주요 전시구성으로는 △일제강점기 교육기관과 항일유적지 지도 △항일운동 관련 제주인 수형기록카드 △제주·한국 독립운동 연표 △제주 3대 항일독립운동 △제주여성독립운동가 △제주학생항일운동 △일제강점기학제 등이다.

특히 '제주여성독립운동가'에서는 '강평국 선생'의 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 시절의 생활기록부 등이 전시돼 있다. 강 선생은 올해 광복절을 맞이해 독립유공자로 포상된 바 있다.

이에 교육박물관은 강 선생의 독립유공자 포상 관련 자료도 추가로 전시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이 관람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수요자 중심의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특별전 도록과 최정숙 선생 책자를 무료로 제공하며, 항일운동 포토존도 운영하고 있다"며 "제주에서 유일한 교육박물관으로서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전과 연계해 교과 통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720-9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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