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제주경마공원의 야간경마가 이번 주말부터 본격 열린다. 제주경마본부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야간경마에 들어가 내달 18일까지 한달여 기간으로 경마일수로는 8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주경마본부는 올해 야간경마 시행목표로 야간볼거리 제공을 통한 신규고객 창출과 흥미제고, 야간관광상품으로서의 가치확대로 정하고 조명을 정비하는 등 안전관리 및 시설점검을 마쳤다.

특히 제주경마본부는 올해 야간경마기간동안 여름초청 예술무대, 여름 남국의 푸른밤, 국악한마당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경마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야간경마가 실시되는 기간동안에는 첫 경주 발주시각이 오후 12시25분에서 4시25분으로 4시간 연장되며 마지막 발주시간은 오후 5시30분에서 9시20분으로 조정된다.

야간경마의 시행에 따라 다승왕 부문의 경쟁구도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다. 화려한 불빛과 큰 함성이 분출되는 분위기는 분명 주간경마와는 다른 조건이어서 조교사와 기수들은 조명적응훈련과 함께 컨디션 조절에 들어가는 등 대비하고 있다.

이와함께 올해 연승기록이 마의5연승에 막혀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14일 제9경주에서 5연승에 도전한 ‘철가면’도 간발의 차로 2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제주경마본부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10일까지는 여름혹서기인 관계로 휴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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