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일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도내 최초 지하차도 건설이 본격화된다.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지방항공청이 지난달 17일 지하차도 개발사업 시행을 허가함에 따라 인허가 관련 행정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돼 본격 개발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시는 이달 중 제주공항 진·출입 교통체증 해소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한 후 다음 달 계약입찰 절차를 거쳐 시공사를 선정해 9월부터는 공사를 진행한다.

제주공항 지하차도는 제주시 용문로 한진렌터카 제주지점에서 출발해 해태동산-공항 도로를 지하로 통과해 다호마을로 연결된다. 지하차도는 520m로 그 중 지하구간은 95m고 나머지는 옹벽구간이다. 

시는 2년 공사를 거쳐 2021년 8월 지하차도를 완공할 예정이며, 공항 일대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될 기대된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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