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달성 기록…올해 727명 총괄 안전관리 나서
현장응급처치 2202명 등…"안전의식 향상 대책 추진"

제주도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병도)는 119시민수상구조대가 제주지역 해수욕장 11곳에서 활동하면서 적극적인 안전관리와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으로 단 한건의 사망사고 없이 활동을 종료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5년 연속 여름철 물놀이 기간에 해수욕장 사망사고 제로를 달성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의 경우 도내 11개 해수욕장에 119시민수상구조대 727명이 총괄 안전관리로 나섰으며 의용소방대 수변안전요원 2925명, 민간구조요원 8790명, 행정시 1239명 등이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힘을 보탰다.

또한 이호·중문·협재·함덕 등 주요 해수욕장 4곳에는 해수욕장 119구급대를 운영해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날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19시민수상구조대는 활동기간에 인명구조 105명, 병원이송 47명, 현장응급처치 2202명, 미아찾기 102명, 기타 안전조치 1678건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지난 7월 11일에는 중문해수욕장 이안류 발생으로 수영경계선을 이탈한 2명을 구조대원이 안전하게 구조했다.

앞서 7월 8일에는 함덕해수욕장에 상어로 의심되는 개체를 발견하고 신속한 입욕통제와 초기 상황 관리로 피해를 방지하기도 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소방대원과 민간구조대원, 의용소방대원 등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해수욕장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물놀이 사고에 대한 도민 안전의식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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