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잼, 올해 20주년 맞아 오는 8일 탑동해변공연장서 개최
3~8일 '2019 제주 업사이클 페스티벌-얼랑핀칙 쓰레기전'도

서늘한 가을이 다가온 9월, 제주에서는 환경을 주제로 마련한 예술축제가 도민들을 기다리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개최해온 세계 최초 스트릿댄스 행사인 '스트릿잼'이 올해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제주에서는 최초로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탑동해변공연장에서 막이 오른다. 

'그린제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도민이 생활 속에서 제주의 자연과 환경에 대해 보다 다른 시각과 융합예술을 즐기고 접하도록 다양한 장르의 행위예술 공연, 환경캠페인 등 주제와 부합한 예술축제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또한 제주의 소중한 바다, 산림, 동식물들의 안타까움을 바라보며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축제들로 구성했다. 

이번 축제의 총연출을 맡은 윤상용 한국스트릿잼중앙회 회장은 "제주의 자연과 환경을 대주제로 한 페스티벌로서 도민을 비롯한 관광객, 문화인, 예술가들의 참여로 인한 예술적, 철학적 연계성을 통해 제주의 소중한 자원에 대한 인식을 제공한다"며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소통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도 3~8일 제주시 산지천갤러리에서 '2019 제주 업사이클 페스티벌-얼랑핀칙 쓰레기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업사이클 작품 전시와 전문가 토크 콘서트,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한데 어우러져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업사이클 문화 체험의 장으로 꾸며진다.

행사에서는 국내·외 유명 업사이클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으로 그간 도민들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작품들을 감상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도민들이 업사이클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및 업사이클 제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된다. 

박근수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이번 예술축제를 통해 도내 쓰레기 문제를 문화예술을 통한 창조적인 방법으로 풀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이 행사를 지속 개최해 도민 사회에 업사이클 문화를 확산시키고 자원순환의 섬 청정 제주를 만드는 데 기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송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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