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식 추자면사무소

통계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 고령화율은 14.2%를 기록했다. 유엔(UN)은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가 14%를 넘으면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규정한다. 추자면은 2019년 8월 말 기준 전체인구 1739명중 65세 이상 인구가 588명으로 전체인구 대비 노인의 비중이 33.8%로, 제주지역에서도 손꼽히는 초고령사회 지역이기도 하다.

노인은 대표적인 취약계층으로 꼽힌다. 특히 추자도와 같은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은 경제발전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곳에 산다는 점에서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다. 이러한 복지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추자면에서는 다방면에서 노력하고있다.

첫 번째로는, 추자면에서는 2017년부터 '가가호호 행복을 실어 나르는 추자 실버카'라는 복지시책을 추진 중에 있다. 거리가 멀어 소외될 수 있는 하추자 어르신들의 의료기관 방문을 돕기 위해 추자면 직원들이 주 1회씩 차량운행 봉사를 통해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 어르신들이 손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다.

두 번째로, 독거노인 밑반찬 배달사업이다. 추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마을이장 및 주민들로 구성된 '우리 동네 삼촌돌보미'를 통해 지역내 소외된 계층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월 1회 독거노인 30가구를 선정하여 밑반찬을 만들어 집으로 배달해주고 있다. 

세 번째는, 주민숙원사업이었던 추자면종합복지회관이 개관함에 따라 특히 문화적으로 소외된 추자 주민들을 위해 소규모공연장을 활용해 월 1회 무료 영화 상영을 추진 중이며, 그 외에도 어르신 안마프로그램, 어르신 독서교실, 조리실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기획·추진하여 문화적으로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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