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이' 사체가 발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14분께 신양해수욕장 주차장 인근 해안가 300m 지점에서 마을 주민이 산책하던 중 '푸른바다거북이' 사체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이번 발견된 '푸른바다거북이' 사체는 길이 약 50㎝, 폭 35㎝로 불법 포획 및 혼획 흔적은 없었으며 부패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바다에서 보호대상 해양생물이 부상당하거나 조업 중 그물에 걸리는 사례가 발생할 경우 조속히 구조될 수 있도록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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