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4일 실시되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71일 앞둔 4일 9월 모의평가가 진행된 가운데 제주시 남녕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을 치르고 있다. 김대생 기자

9월 수능 모의평가...도내 30개교 재학생·졸업생 7300여명 응시
성적 다음달 1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7일까지 이의신청 가능 

"지난해 수능보다 국어는 쉽고, 수학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1월 14일 실시되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4일 9월 모의평가를 실시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의 이번 모의평가에는 도내 30개 고교와 5개 학원시험장 등에서 진행된 가운데 도내 재학생과 졸업생 7305명이 응시했다.

국어영역은 올해 6월 모의평가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원점수 기준으로 6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약간 쉽고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서는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수학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 

대성학원은 "가형은 6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쉽고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분석자료를 내놓았다. 지난해 수능 수학 1등급컷은 원점수 기준 가형은 92점, 나형은 88점이었다. 2등급컷은 가형 88점, 나형 84점이었다. 

대성학력개발연구소는 영어영역에 대해 "지난 6월 모의평가와 지난해 수능 등과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출제됐다. 신유형은 없었으며 유형별 문항 수, 배점 등도 비슷했다"고 분석했다. 

영역별 문제 및 정답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성적은 다음달 1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시험 문제 혹은 답안에 이의가 있을 경우에는 오는 7일까지 이의신청이 가능하며 17일 정답을 '확정'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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