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4일 공약사업 추진상황 점검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지사 공약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4일 주간정책조정회의를 통해 민선7기 공약(14개 분야 115개 공약)사업 1년 추진상황을 점검한 후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으로, 도정에 대한 신뢰 및 평가와 직결된다. 현장에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실국에서 핵심업무로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공약사업이 이해관계자의 반대나 공감대 부족으로 도의회와의 협의과정에서 조정이 필요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며 "무조건적으로 추진할 게 아니라 의견수렴 등을 통해 현실에 맞게 조정하는 것도 도민과의 약속이행을 위한 노력의 과정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방치하는 관성적인 태도를 경계해야 한다"며 "실·국장이 도지사와 똑같은 입장에서 실행상황을 점검하고 변경할 내용은 과감히 조정해 도민과의 약속이 실천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도는 공약실행과 관련해 일반도민들이 참여하는 '도민배심원단'을 9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도민배심원단은 기존 공약실천계획 중 여건 및 환경 변화로 수정이 필요한 사업 등을 대상으로 도민의 새로운 요구에 맞게 심의·변경할 계획이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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