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윤 「문학으로 만나는 제주」

제주4·3문학에 대한 활발한 비평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동윤 작가가 「문학으로 만나는 제주」를 발간했다.

이 책에서는 제주의 신화와 전설, 역사와 현실, 삶과 문화를 다룬 문학들을 두루 짚어보고 있다.

설문대할망과 자청비에서부터 서련 판관, 이형상 목사, 김만덕, 배비장을 거쳐 '이여도'와 4.3항쟁과 제주어 그리고 원도심 이야기까지를 문학의 자장에서 검토했다.

또 제주문학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살피는 가운데 제주의 인문환경과 섬사람들의 현실을 폭넓게 이해하면서 성찰하고 전망한다.

이 책은 지금까지 제주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개괄한 후, 제1부에서는 '설화와 역사를 만난 문학'을, 제2부에서는 '항쟁의 섬, 현실의 언어'를 주제로 관련 글들을 엮었다. 한그루·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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