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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제주농협 지방항공화물 운송중단 공동대응
고 미 기자
입력 2019-09-05 (목) 16:35:30 | 승인 2019-09-05 (목) 16:36:56 | 최종수정 2019-09-05 (목) 17:51:02

5일 23개 조합장 공동명의 건의문 국토부·항공사 전달
대체 노선 개발 및 예산 지원 검토 등 대책 공유키로

우리나라 대형 항공사들의 지방항공화물 운송 중단 예고에 제주특별자치도와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변대근·이하 제주농협)가 공동 대응에 나선다.

제주지역 23개 농협 조합장 공동 명의의 건의문을 5일 국토교통부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본사에 전달해 결정 철회를 요청하는 한편 대안 마련에 집중하기로 했다.

도와 제주농협은 최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오는 10월 1일로 예고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지방항공화물운송 중단에 따른 대책을 모색했다.

제주농협 등이 파악한 제주지역 농산물 항공화물 운송 규율은 5만3524t이다. 이중 운송중단 예정인 지방 3개 노선(제주-대구·광주·청주) 이용물량은 4563t으로 8.5% 수준이다.

제주 주요 겨울 채소 중 브로콜리와 잎마늘, 쪽파, 취나물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잎마늘은 항공운송에 100% 의지하고 있는 상태다.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품목들인데다 수도권 도매시장 집중에 따른 가격 하락과 운송비 등 농가경영비 부담 증가로 제주월동채소류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

제주도 차원에서 국토부에 운송중단 철회를 요청하는 외에도 노선 대체에 따른 월동채소류 물류비 지원사업 대상과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대구노선 물량은 김해공항, 청주노선은 김포공항으로 대체해 화물차량으로 옮기는 방안이 유력하다. 순회수집 확대로 해상운송 전환을 유도하고 신규 거래처 발굴로 물량을 분산하는 방안도 시도한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항공화물 수요 감소와 임대료·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적자 누적을 이유로 지방 3개노선의 항공화물운송 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가 철회 촉구 성명을 내는 등 적극 반발하고 도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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